设为메인 화면 - 선택 반전  
您的현재 위치:메인 화면 >초점 >“韓여성, 가사·육아독박에 ‘아이가 행복할 수 없는 나라’로 생각” [0.65명 출산율 쇼크] 본문

“韓여성, 가사·육아독박에 ‘아이가 행복할 수 없는 나라’로 생각” [0.65명 출산율 쇼크]

출처:서울뉴스레조넌스编辑:초점시간:2024-03-29 12:40:59

“韓여성, 가사·육아독박에 ‘아이가 행복할 수 없는 나라’로 생각” [0.65명 출산율 쇼크]

英BBC 1년간 韓여성 인터뷰 ‘저출산 조명’작년 4분기 출산율 0.65명, 0.7명대 붕괴출산하면 퇴직 압박·승진 불이익 토로집값 상승에 유아부터 사교육비도 한몫28일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와 관계자들이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전년보다 1만9200명(7.7%) 줄어들며 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연합]지난해 한국 4분기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수)이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지자 외신에서도 한국 저출산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영국 공영 방송 BBC는 28일(현지시간) 한국 통계청의 출산율 발표에 맞춰 서울 특파원 발로 ‘한국 여성들이 왜 아이를 낳지 않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웹사이트에 게재했다.이날 나온 통계청의 ‘2023년 출생·사망 통계’와 ‘2023년 1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작년 4분기 합계출산율은 0.65명으로 1년 전보다 0.05명 감소하며 0.70명선마저 붕괴됐다. 사상 첫 0.6명대 분기 출산율이다. 4분기 출생아 수는 5만2618명으로 1년 전보다 3905명(6.9%) 줄었다. 작년 12월 출생아는 1만6253명으로 1년 전보다 643명(3.8%) 감소했다.한국의 저출산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사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수준이다. 2021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1.00명에 못 미치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여성의 첫째아 출산연령(32.6명)도 회원국 중 가장 많다.BBC는 “저출산 정책 입안자들이 정작 청년들과 여성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듣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와 지난 1년간 전국을 다니며 한국 여성을 인터뷰했다”고 취재 경위를 설명했다.BBC가 만난 30세 TV 프로듀서 예진씨는 “집안일과 육아를 똑같이 분담할 남자를 찾기 어렵고 혼자 아이를 가진 여성에 대한 평가는 친절하지 않다”고 말했다.서울 외곽에 사는 예진씨는 “저녁 8시에 퇴근하니 아이를 키울 시간이 나지 않는다”며 “자기계발을 하지 않으면 낙오자가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더 힘들게 한다”고 말했다.BBC는 월요일에 출근할 힘을 얻기 위해 주말에 링거를 맞곤 한다는 사연을 예진씨가 일상인 것처럼 가볍게 말했다고 전했다.그는 또 “아이를 낳으면 직장을 떠나야 한다는 암묵적 압박이 있다”며 여동생과 뉴스 진행자 두 명이 퇴사하는 걸 봤다고 말했다.기업 인사팀에서 근무하던 28세 여성은 육아휴직 후 해고되거나 승진에서 누락된 경우를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기혼자인 어린이 영어학원 강사 39세 스텔라씨는 아이들을 좋아하지만 일하고 즐기다 보니 너무 바빴고 이젠 자신들의 생활 방식으론 출산·육아가 불가능함을 인정한다고 설명했다.‘남편이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느냐’는 말에 그는 눈빛으로 답을 대신하며 “설거지를 시키면 항상 조금씩 빠뜨린다.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그는 또 집값이 너무 비싸 감당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는 서울에서 점점 더 멀리 밀려나고 있지만 아직 집을 장만하지 못했다. BBC는 주거비는 세계 공통 문제이지만 사교육비는 한국의 독특한 점이라고 평가했다.아이들이 4세부터 수학, 영어, 음악 등의 비싼 수업을 받는데 아이가 실패하도록 놔두는 것은 초경쟁적 사회인 한국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BBC는 설명했다.스텔라씨는 “아이 한 명당 한 달에 120만원까지 쓰는 걸 봤는데 이런 걸 안 하면 아이들이 뒤처진다”고 말했다.BBC는 과도한 사교육은 비용 자체보다 더 깊은 영향을 준다면서 부산에 사는 32세 민지씨의 사례를 소개했다.그는 어릴 때부터 20대까지 공부하면서 너무 지쳤으며 한국은 아이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고 털어놨다. 가끔 마음이 약해진다고 인정하면서도 아이를 원하던 남편도 이제는 그의 뜻을 들어주기 시작했다고 했다.대전에 사는 웹툰 작가 천정연씨는 아이를 갖는 일을 중대한 결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출산 후 바로 사회·경제적 압박을 받게 됐고 남편은 도와주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남녀가 평등하다고 배웠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었고 무척 화가 났다”며 주변을 보니 다들 우울해서 사회적 현상이라고 이해했다고 말했다.BBC는 이 점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평가했다.한국 경제가 지난 50년간 고속 발전하면서 여성을 고등 교육과 일터로 밀어 넣고 야망을 키워줬지만 아내와 어머니의 역할은 같은 속도로 발전하지 못했다는 것이다.BBC는 또 정자 기증을 통한 임신이나 동성 결혼이 허용되지 않는 점을 어떤 이들은 아이러니라고 한다고 전했다. 양성애자이면서 동성 파트너와 지내는 27세 민성씨는 “가능하면 (아이를) 10명이라도 갖겠다”고 말했다.BBC는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산을 구조적 문제로 다루겠다고 밝혔지만 정책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김빛나 기자

0.129s , 3414.9609375 kb

Copyright © 2024 Powered by “韓여성, 가사·육아독박에 ‘아이가 행복할 수 없는 나라’로 생각” [0.65명 출산율 쇼크],서울뉴스레조넌스  

sitemap

Top